[오유펌] 부산 동래 묻지마폭행 관련자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파일센터 작성일16-09-30 12:09 조회4,547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오유펌] 부산 동래 묻지마폭행 관련자 입니다.
![[오유펌] 부산 동래 묻지마폭행 관련자 입니다. 20160526_5746855a0c7e6.jpg](http://jjalbox.com/_data/image/2016/05/20160526_5746855a0c7e6.jpg)
먼저 오늘 다치신 할머님과 여성분의 빠른 쾌유를 기도드립니다.
일단 저는 나약하고 소심한 소시민이며 아재입니다.
그리고 어떠한 영웅적 심리따윈 개나준지 오래임을 밝혀드립니다.
이 아재는...
단지 다른 사람이 다치는 것을 보고만 있기에는 쪽팔려서 그리고 등떠밀려(?) 충동적으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오후 5시경... 회사 동기형이랑 농땡이 좀 부릴까해서...
회사 바로 옆 골목에 이X야라는 곳에서 커피나 하려고 나오는데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같은 건물에 면식있는 보험누님이 저보고 저 사람 좀 잡으라고 등떠밀어서 저도 모르게 쓰레빠신고 달리는데
할머님이 머리를 크게 다치시고 누워계셨습니다.
일단 "사람이 먼저다"라는 생각에 119부터 전화걸며 달려봅니다.
요즘 119는 이렇게 잘 찾아옵니다. ㄷㄷㄷ
전화하면서 달렸더니 횡단보도 쪽에서 또 다른 여성분이 맞고 쓰러집니다.
그리고는 그 옆에 남자에게 흉기를 휘둘렀지만 다행히 남자분은 스치시거나 피하셨던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리고 저와 동기형은 미X놈과 만납니다.
근데 저랑 눈이 마주쳤......
저를 향해서 돌진하면서 몽둥이 휘두릅니다.
살짝 무서워서 도망갔습니다;;;;
저 쫒아옵니다. ㅠㅠㅠㅠㅠ ㅅㅂ...
그러는 와중에 반대쪽에서 남자분들이 저쪽에서 몰아옵니다. 이쪽도 다시 저쪽으로 몰아갑니다.
당시에 저와 동기형 포함 다섯분정도가 둘러싸고 한명이 몽둥이를 뺏는 동시에 나머지가 달려들어 눕혔습니다.
그리고 젊은 여성분이 쓰러진 쪽... 공간이 어느정도 확보되는 넒은 지역입니다.
그쪽에 들고가서 저는 다리붙잡고 몸으로 누르고 동기형은 양팔 뒤로 꺾어서 엎어놓고 눌렀습니다.
거짓하나 안보태고 마지막까지 누르고 있던건 갈색와이셔츠입은 저와 흰와이셔츠입은 형 두명입니다.
그리고는 도착한 경찰분들이 수갑 채울때까지 누르다가...
땡땡이친 시간이 길어져서 황급히 사무실로 갔습니다.
그리고 어찌저찌하다가 경찰서에 내일즈음 소환당합니다. ㅠㅠㅠㅠ
그리고 어찌저찌하다가 방송국에 붙잡힙니다;;;;
방송국님들... 저 안한다고 몇번 이야기하고 곤란하다고 몇번을 이야기했는데...
이미 인터뷰 시작했.... -_ㅜ
회사 막내놈이 옆에서 기자들 부추기지만 않았어도... 제길...
ㅇㄱㄹㅇ 입니다.
인터넷에 여혐이니 뭐니 하면서 거짓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
네이년에 댓글하나 남겼다가 저 싸이코패스 되어서 이렇게 글 적어봅니다.
여혐종자에 주작에 싸이코패스에 키보드워리어가 된 오늘 입니다. ㅠㅠㅠ
억울해서 술도 한잔 하고 집에왔습니다. ㅠㅠㅠ
그냥 울적합니다.
135593dd9bc3d98e8d8e71d788c9dda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